광주세계수영대회 남과북 하나 될 수 있을까?

이용섭 조직위원장·홀리오 국제수영연맹 회장 명의 공동발표
“한민족 뜨거운 만남 광주에서 다시 한 번 이뤄지길 기대”
“북측 선수들 기량, 응원단 환호, 예술단 감동무대 학수고대”

2019-05-23(목) 20:50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과 함께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미디어전남]윤미혜 기자=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수영연맹이 오는 7월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의 참가를 정중히 요청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이용섭 위원장과 국제수영연맹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23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이 위원장과 홀리오 마글레오네 회장 명의의 공동 발표문을 발표하고 “대회 참가등록 마감일인 6월12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북측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위원장과 홀리오 회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체육이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육을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표명했다.

이어 “지난해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이 참가하면서 민족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길이 활짝 열렸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면서 “우리는 한민족의 뜨거운 만남이 다시 한 번 광주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북측의 참가를 재차 바랐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는 내년 도쿄올림픽 수영 종목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있고,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면 대회 개최국으로 인정받아 모든 종목의 참가 기회가 열린다”면서 “광주세계수영대회가 북과 남의 체육인 간 화해와 단합을 다지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과시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150만 광주시민을 비롯해 남측 국민들은 남과 북 예술단이 함께 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이름 /윤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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