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유치원 한유총 탈퇴, 한사협 출범 선언


‘교육당국 대립청산, 학부모 신뢰회복 총력, 집단 휴·폐원 없어’
전폭적지지 여론 힘입어 참여 유치원 대폭 늘어날 듯

2019-01-24(목) 17:18
지난해 열린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기자회견 모습
[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광주지역 사립유치원들이 교육부, 교육청과 대립하며 학부모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탈퇴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라는 새로운 유치원 단체를 출범 시켰다.

특히 한사협에 참여하는 유치원들은 ‘국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여 투명한 운영을 통해 교육당국과 대립을 청산하고,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유아교육’ 이라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고 아이들을 볼모로 집단 휴·폐원도 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 교육당국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사협은 2018년 12월 국회에서 한유총 서울지회장이었던 박영란, 광주지회장이었던 백희숙씨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기구의 출범을 발표했다.

한사협의 주요 설립목적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및 회계투명성 확보를 통해 국민과 학부모의 신뢰회복이다.

한사협은 그동안 유치원 집단 휴·폐원 시도, 감사거부 등 정부정책에 매번 반기를 들며 강경대응하고 있는 한유총에 반대하는 유치원 원장들이 뜻을 함께 하면서 결성됐다.

광주에서도 일부 유치원 원장들이 감사 중단 등을 요구하며 광주시 교육청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교육관련 단체와 학부모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한사협 결성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사협 관계자는 현재는 광주지역 30여개 유치원들이 참여하는 광주지회가 결성돼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쌓아갈수록 참여 유치원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사협 백희숙 공동대표겸 광주지회장(세운그림유치원 원장)은 “한사협은 앞으로 교육부는 물론 광주시 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대립을 청산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학부모들과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사협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아이들만 바라보며 미래 주역인 유아교육에 두겠다”, “고 밝혔다.

광주지역 유치원 학부모 김미현(37)씨는 “온갖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광주지역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자신들의 범법행위와 비리를 숨기기 위해 감사거부와 에듀파인 도입을 하지 않겠다는 등 추태를 보이고 있다”며 “그래도 학부모로부터 신뢰회복과 오로지 유아교육에 앞장서겠다는 단체가 늦게나마 생겨 다행이며 앞으로 한사협 지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박예진(33)씨는 “아이들을 볼모로 휴·폐원을 절대 안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정부 교육정책에 함께 하면서 오직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하는 원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원들의 실명이 거론되면 유치원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교육부에서 정부가 유치원 법인화를 통해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 재산을 몰수하려고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이라고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장님들이 가짜뉴스를 퍼트려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감사거부로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은 떳떳한 운영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적이 되어 있는 걸 보면 안타깝다. 교육감님도 한사협 관계자들과 면담 후 광주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앞으로 대화를 통해 선진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기자이름 /제갈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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