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예비후보 ‘양향자 캠프에서 뛰는 사람들 2’

김재열 선거사무장,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참으로 좋아했다”

2018-04-13(금) 23:06
[광주=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그가 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인연에 관해 심연에 묻어뒀던 사연을 어렵게 꺼내 말하는 순간순간 냉정히 관찰해야 할 기자조차 가슴이 참으로 먹먹했다.

자식을 먼저 앞세운 부모 심정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렇다, 광화문 세월호 광장이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광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가던 그 때도 그랬고 지금도 광장에 취재 나갈 때면 미안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라 세월호 아이들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노란리본공작소(아래 노리공)에서 리본을 만드는 그 아이들 부모와 눈길이 마주쳤을 때 그 느낌과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말로 다 이르지 못할 심정이 김재열 선거사무장 사연에서 배어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민이 아빠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수사권·기소권을 담은 세월호특별법을 요구하며 40일 넘게 단식하다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2014년 8월 국회의원 신분으로 ‘유민아빠를 대신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 사무장 아들 김도욱 군(1989. 8. 18.생)은 사람의 생명을 목숨처럼 아끼는 이런 문재인 대통령을 정치인이 아닌 그저 아버지나 삼촌 같은, 어쩌면 공동체 안의 이웃 아저씨로 여겼던 듯하다.

김 군은 전남대 기계공학과 3학년 재학 중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던 2015년 1월 10일 호남고속도로 모 휴게소에서 처음 만났다. 김 군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김 사무장의 말에 만나기 전부터,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만남이 있은 뒤 행복해 했다고 한다.

김 군은 이 행복한 만남이 있은 뒤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부모와 동생을 세상에 남겨두고 2016년 6월 1일 28세에 하늘나라로 갔다.
원인은 희귀암(진단명 유잉육종)이었다.

김 사무장은 아들을 케어 하고자 거주지를 담양으로 옮기고 2016년 1월 31일에 퇴직까지 하면서 김 군을 돌봤다. 그리고 김 군을 담양 천주교공원묘지에 안치해 평화의 안식에 들게 했다.

김 사무장이 양향자 예비후보 경선 승리와 광주시장 당선을 목표로 캠프에서 동분서주하는 까닭은 자신의 아들이 그토록 좋아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양 후보를 어렵게 영입한 인사라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 영입 인사 중 7번째인 양 후보가 7번째 치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7번째 광주민선시장으로 당선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을 강력히 뒷받침하면 자신의 ‘아들이 행복해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자이름 /제갈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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