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혁신안 가운데 현역의원 20% 물갈이와 맞물려 타 지역출마 또는 용퇴 요구를 받고 있는 전남 6곳의 다선의원 선거구 9곳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초선과 재·보선 당선 의원들의 지역구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까지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내 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을 언급하며 중진의원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호남 죽이기” 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대 텃밭인 전남의 민심여론이 주목되고 있다.
광주타임즈는 광주·전남 선거구 19곳 가운데 다선의원 선거구(3선 도전 3곳, 4선 도전 5곳, 5선 도전 2곳) 10곳 지역민의 의견을 물었다. 우선 전남 6개 다선의원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광주지역 여론조사 공개는 여론조사 집계가 끝나는 대로 추후에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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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or 현역교체 42.7%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역의원 교체를 둘러싼 전남지역 유권자들의 복잡한 표심이 드러났다.
광주타임즈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4일 전남지역 6개 다선의원 선거구(목포시, 광양·구례, 여수 갑, 여수 을, 무안·신안, 해남·완도·진도) 9개지역 유권자 4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보다 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42.7%)는 교체여론이 상당했다.
하지만 현역의원과 총선 입지자들간 적합도 조사에서는 6개 선거구 중 여수갑을 제외한 5곳에서 현역의원이 30~40%대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해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인물부재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당내 내홍이 거듭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새로운 인재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 유권자들은 새정치연합이 계파정치와 기득권 정치 등을 청산하기 위해 추진 중인 현역의원 교체기준에 대해 다선의원(8.0%)이라는 이유보다는 ‘비리시비 연루자’(26.4%)나 ‘의정활동 미흡’(22.9%), ‘지역구 관리에 소홀’(18.5%)한 의원에 대해 교체 바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윤근 의원 제외 5곳, 내년 총선 현역의원 수성 ‘장담 못해’…타 후보에 투표 42.7%
내년 총선에 지역구 현역의원이 다시 출마해 타 후보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후보에 투표하겠다’(42.7%)는 의견이 ‘현역의원에 투표하겠다’(37.1%)는 응답을 앞질렀다.
6개 선거구별로도 광양·구례 우윤근 의원만이 가상의 후보에 간발의 차 우위를 점했을 뿐 나머지 5곳은 경합 내지 현역의원의 확실한 열세로 드러났다.
특히 여수 갑에서는 ‘다른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현역의원인 김성곤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아 정치적 변화를 크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안·신안 지역구 이윤석 의원도 15% 이상 가상의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 교체기준…비리시비 연루자>의정활동>지역구관리>다선의원>
조사 대상 6개 선거구 가운데 5곳 유권자들은 현역의원 교체기준의 최우선순위로 비리시비 연루자를 꼽았다. 반면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를 더 우선순위로 삼았다.
비리시비에 연루된 현역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9~29세 연령층에서 43.4%로 상당히 높게 나왔고, 지역별로는 여수 갑(31.6%), 지지정당으로 정의당을 선택한 유권자(36.0%) 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현역의원 20% 물갈이 혁신안과 관련 다선의원 용퇴나 타 지역구 출마시비가 일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선의원이기 때문에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6개 지역 통합 8.0%에 불과했다.
▲직무수행 평가…여수 갑 김성곤 의원 ‘낙제’
무안·신안 이윤석 의원 ‘잘한 듯 못한 듯’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직무수행에 대해 박지원(목포) 의원에 대한 긍정평가(47.3% 잘함)가 가장 높았다. 또 주승용 의원(여수 을 46.6%)과 김영록 의원(해남·완도·진도, 41.4%), 우윤근 의원(광양·구례, 41.2%)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수 갑 유권자들은 4선의 김성곤 의원 직무수행에 대해 41.5%가 ‘잘 못했다’(잘함 29.0%)고 답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활동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또 이윤석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신안 유권자들도 ‘잘했다’(34.2%)는 응답과 ‘잘 못했다’(36.1%)는 엇비슷한 직무수행 평가를 내렸다.
▲4.13 총선 후보별 적합도 5곳 현역 우위…
여수 갑 이용주 변호사, 현역 김성곤의원 앞질러
현역의원 VS 가상의 후보간 1:1 대결에서 현역의원들이 고전했던 것과 달리 현재까지 물망에 오르내리는 총선 출마예상자들을 모두 포함시킨 다자간 적합도 조사에서는 여수갑을 제외한 5개 선거구에서 현역의원들이 여유 있게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반해 국회의원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현역교체 여론이 타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던 여수 갑에서는 정치신인 이용주 변호사가 현역 김성곤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현역의원이 유일하게 뒤진 지역구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 6개 다선의원 선거구(목포시 1037명, 광양·구례 727명, 여수갑 837명 여수을 727명, 무안·신안 510명, 해남·완도·진도 533명) 9개 지역 만 19세이상 남녀 437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에 의한 방식에 의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앱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2015년 10월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역별 사후 가중방식을 채택했고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1.5%p, 응답률은 4.9%다.
- 광주타임즈 여론조사 YTN 관련 영상
http://www.ytn.co.kr/search/search_view.php?s_mcd=0101&key=2015111719263649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