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골 꿈나무들, 작가의 숨결 속 꿈을 심다"

담양교육지원청, 관내 중학생 대상 인문학 기행 실시

2015-07-25(토) 14:21
[담양=미디어전남]최현웅 기자=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지난 23일 인문학에 관심있는 관내 중학생 및 교육청 관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김승옥 문학관, 정채봉 문학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을 따라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인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 날 학생들은 순천 출신으로서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찬사와 함께 60년대 문학계를 풍미했던 '무진기행'의 저자 김승옥과 한국동화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오세암'의 저자 정채봉의 생애와 문학세계에 심취하였다.

또한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800만평)을 '여객선'을 타고 누비며 드넓은 초록빛 갈대의 물결 속에 생명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살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생명과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태백산맥'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이야기로 작가가 생활했던 벌교를 소설속 무대로 그대로 가져와 문학기행의 사실감을 더해주었으며 특히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에서는 작가의 159건, 719점의 육필원고를 보며 긴 시간 동안의 준비와 집필, 탈고에 이르는 작가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곧 이어 과거로의 시간여행! 우리 옛 모습을 조성해 놓은 읍성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는 낙안읍성에서 학생들은 우리 전통의 생활 모습, 당시 시대상에 대하여 심도 있게 이해하고 체득하는 알찬 문학 기행이 됐다.

이번 인문학기행에 참여한 수북중 장세나 학생은 "많이 걸어서 힘들었지만 김승옥, 정채봉, 조정래 작가님들의 작품세계와 삶에 대하여 알게 되어서 매우 기뻤고 태백산맥의 필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과 같이 한 시간들이 정겹고 시간과 여행을 통한 심신의 안정감을 찾고 자기성찰 및 치유의 시간과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 행사를 위해서 추진해주시고 지원해 주신 교육청, 담양군청, 친절하신 순청시청 담당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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