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원로작가 초대전 개최

오는 16일부터 8월 9일까지 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에서
'산수보다 아름다운 산수_매정 이창주' 전시회

2015-06-11(목) 11:40
매정 이창주 화백
[광주=미디어전남]김다선 기자=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원로작가초대전으로 《산수보다 아름다운 산수_매정 이창주》전시회를 6월 16일부터 8월 9일까지 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원로작가초대전은 호남화단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작가를 매년 1인 선정하여 개최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자연이 지닌 의취를 남종문인화로 표현해온 매정 이창주(李昌柱, 1932~) 화백이 평생 추구한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초대작가 선정과정에서 그동안 초대되었던 작가들의 장르별 분포를 조사해 본 결과 한국화 작가에 대한 관심과 연구, 전시회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반영되어 평생 남종문인화를 지고지순하게 고집했던 이창주 화백이 선정되었다.

매정 이창주 화백은 1932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1959년 조선대학교 문리대학 미술과를 졸업했다. 그는 1955년부터 허백련의 문하에 들어가 전통 남종화를 배웠으며, 1959년부터 1976년까지 국전 동양화부에서 14회 입선을 했다. 1967년부터 그동안 국내외에서 8회 개인전을 개최했고, 다수의 단체전에 초대되어 활동을 했다.

남종문인화가로서 농촌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전통적 취향에 충실한 남종문인화풍의 작품을 제작했던 그는 1990년대에는 전통회화를 밑바탕으로 현대적 조형미의 새로운 한국화를 시도했다. 작가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거침없는 필치와 화사한 색채의 산수화는 작가의 개성을 들어낸 회화세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창주 화백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이었고, 조선대학교 미술관장, 광주미술협회 고문, 무등문화상 심사위원, 전라남도 문화예술자문위원, 의재 허백련 예술상 운영위원, 제2회 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 현대 한국화협회 회장 등을 엮임하며 광주전남지역의 미술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의 실경을 남종문인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원로작가 이창주 화백의 작품을 담아낸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회화의 계승과 발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한국 남종문인화의 맥을 이어갔던 호남화단의 미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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