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해남소방서 구급담당자 김경일

치매어르신에게 사랑의 이름표와 전화번호,집주소 패용 생활화 하자

2015-02-09(월) 16:18
겨울철 밤공기가 제법 차가운 심야시간 방화순찰 근무중에 길거리를 무작정 헤매고, 다니는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집을 찾기위해 2시간동안 헤매다가 어렵게 집을 찾아 드린 일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어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거리를 무작정 헤매고 다니는 치매노인을 발견하였을때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한다. 경찰지구대 협조 조회컴퓨터를 통해 노인들의 인적사항과 전화번호를 파악한 뒤 순찰차량에 동승시켜 안내하지만 치매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에 난감할 때가 많다.

연락처가 전혀 확인되지않아 보호자가 찾으러 올때까지 지구대에서 마냥 기다려야 하는 때도 있고, 군청 사회복지과에 인계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들이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나 팔찌, 이름표를 달아드려 치매노인들이 길을 잃었을때 불안에 떨며 차가운 밤거리를 헤매지 않고,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기사는 미디어전남 홈페이지(http://www.mediajn.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dj28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