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임산부 응급후송 중 경비함서 아이출산

2014-11-10(월) 14:00
/아이출산당시
[완도=미디어전남]서상민 기자=완도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10일 새벽 3시경 임산부 응급후송 도중 경비함정(323함)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완도해경은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완도군 청산도에 거주중인 임산부 H씨(27세)가 양수가 터져 출산이 임박한 상태라는 전화 신고 접수를 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인근 경비중인 323함을 급파하여 임산부와 보호자를 편승시켜 완도항으로 후송토록 조치했다.

323함정으로 전속 후송 중 완도항 도착 10분전 새벽 3시께 경비함내에서 응급분만이 이뤄져 여아를 출산했다. 출산 후 이물질 등으로 태아의 무호흡 상태가 일어났지만 의사와 전화통화를 하며 지시를 받아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임산부는 완도항에 도착하여 119 구급차를 이용하여 완도에 소재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아이는 광주 소재 대학병원에서 치료중 전했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상황중에도 무사히 경비함에서 출산을 할 수있게 도운 일등공신은 323함에 근무중인 진봉구 경장(36세)이다.

진 경장은 산모 응급처치와 의사와의 지속적인 통화로 산모를 안정시키고 출산의 순간에는 의사역할을 했다. 제주 출신의 진 경장은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했으며 323함 내에서도 응급구조사 직책을 맡은걸로 알려졌다.

진 경장은 “경비함정에서 출산으로 응급처치 한 사례는 드문 경우라며 해양경찰관으로서 맡은바 임무를 다했다며 앞으로 아이만 건강하게 자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조함인 323함은 11월 6일 취역식을 치루고 9일 첫 출동중에 발생한 첫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태경 서장은 “바다에서 위에서 새 새명이 탄생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바다처럼 푸르고 드넓은 아이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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