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영광소방서장 박경수

화재예방, 행복을 지키는 작은 실천

2014-11-06(목) 10:43
기온이 급감함에 따라 전열․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하여,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시작으로 겨울철기간 동안 지역 특성에 맞춰 화재예방활동과 현장 활동 총력대응 등을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소방관으로써는 늘 화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봐야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작은 실천과, 행동,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가장 기본이 되고 쉬운 주택화재 예방법!

난방기구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철 하나의 전기코드라도 절약과 안전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뽑아두고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 것과 낡은 전선은 규격전선으로 교체 사용하여야 한다.

가스의 경우, 정기적으로 배관과 호스를 점검하고, 외출 시 가스가 잠겨있는지를 확인 한다. 또한 가스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어야겠다. 사용 전에는 냄새를 확인하고 사용 후에는 항상 중간밸브를 차단하여 한다.

석유난로 등을 사용할 경우 안전한 장소에서 사용, 사용 시에는 항상 자리를 오래 비우지 말아야 한다. 주변에는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은 치워두고, 항상 모래 또는 소화기를 배치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야겠다.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기초소방시설은 필수!

화재예방을 통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럼에도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초기에 얼마나 대응을 잘하는지가 중요하겠다. 가장 기본이 되는 소방시설로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가 있다.

화재 발생 시 열과 연기를 감지하여 화재발생을 알려주는 경보음을 내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또한 소화기는 초기화재 진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화재 초기에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이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공동주택․상가․건물 등의 경우에는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을 미리 익혀 두어야 한다.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초기대응 방법을 강구하고 익혀, 화재 발생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해야겠다.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 정착

모든 건물에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소방시설, 방화시설 등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이 화재 시 정상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더 큰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내 주위에는 어떤 소방시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작동 및 기능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일반 가정의 경우에는 방화점검표 작성이나 피난계획 수립, 화재안전수칙 준수를 하고,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집에 대피 공간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피난시설에는 무엇이 있는 살펴둬야 하겠다. 또한 안전생활 기초가 되는 소(화기)소(화전)심(페소생술)을 익혀 화재와 응급상황 등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겠다.

관심과 실천을 통한 행복 지키기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관서에서는 희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화재취약계층․지역에 기초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재예방과 피해저감을 위해 다양한 예방대책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따른다. 하지만 모두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 더해진다면 화재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화재로 인해 가정과 행복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더 이상 발생 하지 않도록 그 누구보다 소방관은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화재예방을 통해 어느 때보다 더욱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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