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11일 ‘전라도 고사창’재현

2014-10-09(목) 17:52
[문화=미디어전남] 이민지 기자 = 판소리 명창들이 부른 고사소리 ‘고사창’을 재현하는 무대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입구 마당굿을 시작으로 전라도 명창 공대일과 전경환이 불렀던 고사창을 복원한 재현 무대를 보여준다.

‘고사소리’는 옛 조상들이 집안일이나 마을의 일이 잘 되도록 신에게 기원하는 고사를 지낼 때 부르던 노래로 풍물패들이 부르기도 하고, 농민들이 떠돌아다니며 춤과 노래, 기예를 하면서 부르기도 했다.

타지역에 비해 전라도 지역에서 고사창이 가장 성행했는데, 전라도 명창 ‘공대일’과 ‘전경환’의 고사창은 그 시대에 높은 예술성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고사’ 문화가 사라지면서 고사창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전승 위기에 처해 있다.

공연 감독을 맡은 터울림 전통예술원 이대휴 대표는 “우리 지역에서 널리 행해졌으나 전승 위기에 처한 전라도 명창의 고사창 음원 복원을 통해 그 예술적 가치를 되살리는 활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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