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 모녀 피살사건 전말은? 현장검증서, 유가족 억울함 호소
"인과 연인 관계 아냐" 정요구 |
[광주=미디어전남]광주 ‘세 모녀 피살 사건’의 유가족 측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모 아파트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세 모녀 피살 사건’의 현장 검증이 진행됐다.
피의자 김씨(34)는 29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권씨(41세. 여)의 집에서 권씨, 권씨 어머니(68), 권씨 중학생 딸(13)을 피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김씨는 꽃바구니를 들고 권씨의 집을 찾았다. 김씨는 3~4년부터 알게 돼 만나오던 권씨에게 결혼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권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검증에 앞서 유가족 측은 세 모녀 살해 혐의로 체포된 김씨와 피해자 권씨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가족 측은 “애초 기사에 보도됐던 것처럼 범인과 권씨가 3~4년 정도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두 사람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 친구를 통해 알아본 결과 범인과 점심 한 번 먹은 사이일 뿐이다. 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유가족 측은 피해자가 딸을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 부분은 비쳐지지 않은 것에 대해 “(권씨가) 먹고 살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야간에 일을 해야 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가 평소처럼 손녀를 챙기기 위해 들른 것인데…”라고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