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 1박 2일 '별빛 도서관' 행사

부모님과 함께 클래식 듣고 친구들과 함께 밤샘 책 읽기

2014-07-21(월) 10:45
[신안=미디어전남] 김이슬 기자 = 전남 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안연옥)는 학생들이 책을 좋아하고 학교도서관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 수업을 모두 마친 지난 18일 금요일 저녁부터 19일 토요일 아침까지, 1박 2일간 학교도서관에 모여 별빛을 보면서 밤을 새며 책을 읽는 ‘별빛 도서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별빛 도서관’행사에 앞서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다목적 교실에서 개최해 음악회를 관람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함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날 음악회 연주는 신안 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1004오케스트라단에서 재능기부로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를 지도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바로크 시대의 바흐와 헨델, 피아노 음악의 전성기 고전시대의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낭만시대의 슈베르트, 슈만, 쇼팽의 음악을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연주해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주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평소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한 곡, 한 곡 연주를 할 때마다 곡명과 그것에 담겨 있는 의미를 하나하나 해설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음악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가슴에 품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음악회에 이어서 학생들은 도서관으로 이동해 부채에 책 표지 꾸미기, 자유롭게 책 읽기, 영화 관람, 밤새 손전등 켜고 책 읽기, 보드 게임, 아침 산책, 학교주변 돌아보기, 읽은 책 소개하기, 소감발표, BOOK MONEY 모으기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1박 2일 동안 노는 듯 편하고 재미있게 책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개최된 '별빛 도서관'행사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밤샘 독서로 색다른 책 읽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능동적인 독서 습관 및 논리적 의사소통 능력 신장과 학교도서관 책읽기 문화 형성 및 정착 그리고 학교도서관과 책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자 실시됐다.

‘별빛 도서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쉽게 설명을 해주니 클래식 음악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밤새 책을 읽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으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밤새 책읽기의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자은초등학교 안연옥 교장은 “이번 클래식 음악회 관람을 통해 자은초등학교 학생들이 바르고 아름다운 심성과 풍요롭고 따뜻한 감성을 지니게 되길 기대한다”며 “밤샘 책읽기로 학생들이 책과 도서관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기회가 되어 바른 독서습관 형성으로 독서를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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