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후보, 나주·화순 재선거 '태풍의 눈'

"신정훈, 개인비리 아니다" 중앙당 만장일치

2014-07-01(화) 17:11
[화순=미디어전남] 이인선 기자 = 7.30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신정훈 예비후보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나주·화순 재선거 경선후보로 확정되면서, 그동안 정치적 시비거리가 됐던 자격 논란을 불식시키고 정치행보에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 후보는 나주시장 재임시 ‘나주 화훼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정책적 판단에 대해 법적 판결이 내려져 시장직을 물러나는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 중앙당 경선 후보자 심사에서 ‘개인비리가 아니다’는 소명이 받아들여져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후보추천이 가결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이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한 가운데, 신 후보에게 화순과 나주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후보는 “시장 재임시 사건은 금품수수나 횡령 등 개인비리가 아니라 농가소득을 위해 추진했던 정책에 대한 단체장의 판단에 내려진 가혹한 판결이었다. 이를 당에 적극 해명했다”며 “당에서 인정하고 역할을 기대한 만큼 이번 선거를 꼭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무소속으로 두 번의 전남도의원을 거쳐, 민선 3,4기 나주시장을 지냈으나 정책판단에 대한 유죄판결로 2010년 시장직을 물러났고, 당시 주위에서는 무소속 시장에 대한 정치적 판결, 정치탄압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신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발휘해 중앙당과 지역당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화순 지역구 당선자와 당원들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나주·화순 재선거는 명예회복과 함께 정치적 날개를 단 신 후보와 2012년 총선에서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최인기 전 의원의 격돌 속에 치열한 경선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로운 인물로의 세대교체냐 과거로의 회귀냐가 이번 경선의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선거가 뿌리깊은 분열과 반목을 청산하고 새정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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