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미디어전남] 정재춘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기에 가장 적기로 알려진 '소조기'를 맞아 민관군 합동 수색단 700여명과 각종 장비가 동원된 전방위적 수색작업이 전개된다.
'소조기'는 세월호 사고 해역의 조류가 가장 느려지는 시기가 끝나는 날로 이 시기가 지나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수색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를 중심으로 저인망을 원형으로 설치하고 어선 36척을 동원해 사망자 유실에 대비하고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머구리 잠수사' 60여명과 문화재청 해저발굴단을 비롯한 민·관·군 합동 구조팀 잠수인력 500여명을 투입하고 가이드라인(생명줄) 5개를 설치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선체내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색 범위는 3층과 4층 선수. 선미를 집중 수색할 예정이며, 소조기가 끝나기 전 정조 시간인 오전 10시, 오후 4시, 밤 9시에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