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광주시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송암산단 ‘미디어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게 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송암산단에 조성중인 ‘미디어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지난 3월 정부의 지역특화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데 이어 4월 11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미디어산업 클러스터가 정부의 지원사업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5년부터 국비 지원 사업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KDI 예비타탕성조사에 대비해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대응전담TF팀을 구성해 관련 자료수집과 분석, 경제성 분석 자료 작성 등 기초 작업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송암 ‘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게 될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활성화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 공약사업으로 2019년까지 117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CGI센터와 연계해 창조콘텐츠 제작지원센터 및 유통교류센터를 건립, 송암단지내에서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특수효과 작업, 마케팅이 이뤄지는 가치사슬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송암산단 일원이 3D, 4D, UHD(초고속선명도),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영화와 방송, 광고,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제작하는 미디어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오순철 시 문화산업과장은 “송암산단내 미디어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문화콘텐츠 산업의 허브 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국립아시아 문화전당과 더불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문화 및 정보·통신기관이 입주하는 ‘빛가람 혁신도시’ 간 문화 삼각벨트를 구축해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통해 문화경제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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