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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토론회

전문가, 송암공원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최적지 지목
최대 연면적·광역 접근성 강점, 1천억 보훈병원 부지 무상 제공 반대

2026-10-15(목) 17:50
남구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토론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건립 최적지로 송암근린공원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하며 유치 당위성 확보에 나섰다.

남구에 따르면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가 15일 오후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 및 합리적인 입지 선정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명규 광주대학교 석좌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으며, 김대일 광주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후보지별 입지 여건을 발표했다.

강필서 광주건축사회 회장, 김동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 김수환 ㈜도시이음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건축, 부동산 개발, 도시계획 등의 관점에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의 입지 경쟁력 및 건립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후보지는 송암근린공원, 김치타운 부지, 노대동 학교 용지, 옛 보훈병원 부지까지 총 4곳이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대일 교수는 4곳 후보지를 대상으로 도시관리계획, 건축 가능성 및 개발 규모, 입지 적정성·접근성·주변 환경, 토지이용 및 공간계획 적합성, 상위 계획 검토 등 5가지 지표 분석 결과를 근거로 송암근린공원을 최적지로 꼽았다.

김 교수의 주장에 대해 토론한 패널들도 사실상 같은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송암근린공원의 주요 강점으로 후보지 중 가장 넓은 건축 연면적 6만 40㎡ 확보 가능성, 전남·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광역 접근성을 꼽았다.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이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지식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려면 충분한 건축 공간과 편리한 접근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측면에서 송암근린공원은 시설 규모, 기능, 편의성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입지로 주목받았다.

반면, 나머지 3곳의 후보지는 국회도서관 유치 시 개발계획 및 용도 변경, 기존 시설 이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송암근린공원은 부지에 시설물이 없어 이러한 검토가 불필요한 점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부지 제공 방식과 공공재산 활용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1,000억 원 가치의 옛 보훈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남구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서도 공공재산 활용 및 부지 제공의 타당성 검토가 충분히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옛 보훈병원 부지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남구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송암근린공원의 입지 타당성을 구체화하고,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남구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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