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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벼 깨씨무늬병 예방 위해 토양관리 철저” 당부

유기물 공급·규산질비료 시용 등 사전 관리 중요

2026-03-27(금) 14:50
“벼 깨씨무늬병 예방 위해 토양관리 철저” 당부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장흥군은 지난해 벼 재배에 큰 피해를 입힌 ‘깨씨무늬병’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3월 하순부터 토양관리 중심의 사전 종합관리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출수기 및 개화기(8월 초·중순)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확산되는 곰팡이성 병해로, 발생 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지력이 낮은 사질답이나 양분이 용탈된 노후 토양, 생육 후기 양분 부족 상태, 규산 함량이 낮은 논에서 발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조기 이앙을 하는 조식재배와 재식 밀도가 높은 밀식재배 역시 병 발생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병 발생 이후 약제 방제에 의존하기보다 토양 건강관리와 생육 균형 유지가 예방의 핵심으로 강조된다.

우선 객토와 함께 병원균이 없는 볏짚 환원, 퇴비 살포 등을 통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지력을 개선해야 한다.

이후 18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하면 토양의 완충능력을 높이고 비료 성분의 안정적인 흡수를 도울 수 있다.

또한 토양 내 유효규산 함량이 157㎎/㎏ 미만일 경우, 3년 1주기로 규산질비료(토양개량제)를 시용해 벼 조직을 강화하고 병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생육 후기까지 벼의 활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토양 상태에 맞춘 완효성 비료를 활용하고, 밑거름과 이삭거름을 나누어 시비하는 등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농가에서는 반드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적정 시비를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 여건에 맞는 조생종 또는 중생종 품종을 선택해 재배기간을 단축하면 고온기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깨씨무늬병은 종자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 파종 전 발아율 검정과 철저한 종자 소독이 중요하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깨씨무늬병은 사전 토양관리 여부에 따라 발생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지금 시기 유기물 공급과 규산질비료 시용 등 기본적인 토양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벼 재배를 위해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기술지원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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