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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찾아가는 배달 강좌로 교육 공백 메운다!

고령층 등 대상 생활공간 활용 교육 사각지대 해소

2026-03-27(금) 09:37
찾아가는 배달강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 동구가 주민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2026년 찾아가는 평생교육 배달 강좌’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에 나서고 있다.

동구의 배달 강좌는 2017년 시작된 사업으로, 주민이 공공기관을 찾아가야 했던 공급자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사를 파견하는 수요자 중심 평생교육 모델이다. 이를 통해 고령층, 교통 약자, 직장인 등 시간·공간 제약으로 평생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구는 마을사랑채, 경로당, 아파트 내 다목적실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공간을 강의실로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집 앞’이나 직장 인근 등 공공 이용이 가능한 공간이라면 어디든 강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교육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올해 배달 강좌는 3개 동 마을사랑채(학운동, 산수2동, 서남동)와 5개 경로당 등 공공 이용 장소에서 진행되며, 디지털, 문화·예술, 건강 등 12개 강좌로 구성됐다. ‘시니어 AI 마스터’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고, 조각보 소품 만들기, 오카리나, 칼림바, 캘리그래피 등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 강좌로 정서적 안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또 발 건강관리, 실버 체조, 바르게 걷기 체형 교정 등 예방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건강한 노후 준비를 돕고 있다.

배달 강좌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10인 이상 주민이 스스로 학습팀을 구성하고 강좌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집 가까운 공간에 이웃이 함께 모여 배우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주민 간 유대감이 강화되고, 특히 1인 가구·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배달 강좌는 행정이 제공하던 평생교육을 주민의 일상 속으로 깊이 가져온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누구나 집 근처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인문 도시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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