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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순사건 미처리 3천294건 처리 속도 낸다

이론·현장답사 등 역량교육으로 사실조사단 전문성 강화

2026-03-26(목) 17:51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역량강화교육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는 26일까지 이틀간 여순사건 미처리 3천294건을 법정 조사기한에 처리하기 위해 ‘2026 상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역량강화교육’을 했다.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및 진상규명신고(1~3차) 1만 879건 가운데 시군 사실조사는 8천42건(73.9%)이 처리됐으며, 전남도 실무위원회는 시군 조사 완료 건 중 7천585건(94.3%)의 심의를 마쳤다. 현재 3천294건이 남아 있다. 또한 서울 중앙위원회에서는 실무위원회 심의 완료 건 중 4천392건(57.9%)이 최종 결정됐다.

전남도는 미처리 3천294건 중 희생자·유족 신고 875건은 8월까지, 진상규명 신고 2천419건은 9월까지 처리해 법정조사기한(2026년 10월 4일)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이 같은 목표 속에 필수 조사기법 이론교육과 현장답사 중심으로 진행됐다.

1일차에는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의 ‘여순사건 발발과 전개과정’, 강승일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전문관의 ‘희생자 명예회복 및 유족 지원 사례’, 박수용·윤영아 전남도 조사관의 ‘조사업무 처리지침 및 사전조사 방법’ 강의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순천(반송쟁이·구랑실재·학구삼거리), 여수(14연대 주둔지·중앙초), 구례(산동·원촌초·꽃쟁이) 등 주요 유적지를 방문해 사건 발생 현장을 확인하고 조사 이해도를 높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희생자는 6천900여 명으로, 추정 희생자 2만 5천여 명의 약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하반기에도 미신고 희생자 발굴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성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교육은 여순사건에 대한 사명감 제고와 진상규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였다”며 “교육을 계기로 도와 시군이 협력해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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