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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평동산단 노동자도 ‘반값 아침’ 챙긴다

하남·첨단 이어 평동산단에 ‘간편한 아침 한 끼’ 3호점 개소

2026-03-25(수) 13:59
평동산단 간편한 아침 한 끼 3호점 개소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업단지 노동자 조식 지원사업인 ‘간편한 아침 한 끼’가 하남·첨단산단에 이어 평동산단에 3호점 문을 열었다. 특히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이 사업 또한 광주·전남 전체 산업단지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25일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산업단지 노동자 조식 지원사업 ‘간편한 아침 한끼’ 3호점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바쁜 출근 시간에도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이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해당 사업을 도입해 노동자 건강권 보호와 근로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간편한 아침 한끼’ 사업은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과 연계됐으며, 2026년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평동산단 3호점은 2023년 하남산단 1호점, 2024년 첨단산단 2호점에 이은 조성된 세 번째 거점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요 산업단지 전반으로 조식 지원 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확대됐다.

평동점은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주요 메뉴는 ▲김밥 1000원 ▲샌드위치 및 샐러드 3000원 등으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한다.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복지와 고용을 연계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광주본부는 이날 평동점 개소를 축하하며 5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 사업 취지에 힘을 보탰다. 이는 산단 노동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쌀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시행 첫해인 2023년 1만9000여식 제공에서 2년 만인 2025년 6만9000여식으로 이용객이 약 3.6배 증가하는 등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약 7만명에 달하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평동 3호점 개소는 광주가 시작한 ‘노동존중’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광주와 전남이 통합특별시로 출범하면 이 같은 체감형 노동복지 모델이 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산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등 안정적인 보편적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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