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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국제학술대회’ 오는 27일 개최

발굴조사 성과 공유 및 지역 고대사 위상 정립

2026-03-24(화) 11:40
고흥군,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국제학술대회’ 오는 27일 개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오는 27일 군청 우주홀에서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위상과 가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흥군과 (재)나라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며, 동호덕고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국내외 학계와 공유하고, 유적의 학술적 가치 정립 및 보존·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동호덕고분은 고흥군 도화면 신호리 일원에 위치한 고분으로, 5~6세기 동아시아 교류와 지역 정치세력의 성격을 보여주는 핵심 고고학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청동거울(동경)을 비롯한 주요 유물이 출토돼 고흥지역이 고대 한일 교섭과 해상 교류의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는 고경진 나라문화연구원 연구부장의 ‘발굴 조사 현황 및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는 ▲오동선 국립순천대학교 교수의 ‘고흥지역 고분 변천의 역사적 의미’ ▲다카다 칸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의 ‘5~6세기 한일 교섭사로 본 고흥지역’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유물로 본 동호덕고분의 시기와 성격’ ▲김동균 일본 교토대학교 박사과정생의 ‘동호덕고분 출토 동경의 학술적 의의’ ▲박성탄 나라문화연구원 실장의 ‘동호덕고분 보존과 활용 방안’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이영철 (재)대한문화재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홍보식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고분의 성격을 규명하고 학술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박태홍 나라문화연구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덕고분이 지닌 동아시아 해상 교류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흥 동호덕고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의미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은 물론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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