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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안전줍깅 데이' 운영

전남 봄철 화재 29% 집중… 도민 참여형 예방활동 강화

2026-03-23(월) 05:11
강진소방서와 강진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3월 20일 강진중앙초등학교 앞에서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줍깅 데이’ 캠페인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강진소방서는 3월 20일 오전 8시, 강진중앙초등학교 앞 일원에서 강진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우리동네 안전줍깅 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줍깅데이’는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Plogging)’에 안전 캠페인을 접목한 것으로, 환경보호와 화재예방을 동시에 실천하는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정화 활동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결합해 생활 속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전라남도 소방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봄철(3~5월) 화재는 연평균 759건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해 사계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이 기간 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 원인의 60% 이상이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분석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통학로 및 주요 도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쓰레기 소각 금지 ▲생활 속 화재예방 수칙 홍보 등 부주의 화재 예방 캠페인을 병행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안전 실천을 유도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시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활동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안전교육 효과를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봄철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줍깅데이와 같은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소방서는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부주의 및 전기화재 예방 홍보,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지역행사 연계 대도민 교육 및 도민 참여형 안전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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