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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삼호 용당지구‘도시개발 청사진’그린다

2028년 해남 데이터센터 완공 대비 배후 주거단지 선제적 구상

2026-03-22(일) 14:22
영암군 삼호 용당지구 도시개발 조감도./ 영암군 제공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영암군이 삼호읍 용당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번 사업 구상은 현재 삼호 용당지구가 안고 있는 주거지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특히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인 해남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유입 인구와 폭발적인 주거 수요를 선제적으로 선점하여 영암을 서남권의 핵심 배후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용당리 내 세 곳의 후보지를 설정하고 각 구역의 특성에 따른 개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우선 지리적으로 인접한 후보지 1번과 후보지 2번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연계 개발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고려된다. 이 구역은 삼호산단 배후의 기존 시가지와 맞닿아 있어 기존 중심지와 연계한 도시개발이 유리하며, 대불로 진입도로 개설을 통한 개발 파급 효과와 상업 기능 도입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토지 가격 및 지장물 보상 문제로 예산이 많이 수반되며 공사착공 시 시가지 소음문제는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검토되고 있는 후보지 3번은 해군 제3함대 인구의 영외 주거단지 유치에 유리한 넓은 면적과 저렴한 지가를 확보하고 있어 상위 계획과의 정합성 확보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기반 시설이 전무하고 상습 침수 구역 및 비행안전구역 저촉 등 기술적 제약 사항을 안고 있어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암군은 현재 특정 후보지 한 곳만을 확정하기보다는 지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시된 후보지 전체를 개발 대상지로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방안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은 구상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인 추진에 앞선 계획 수립 단계인 만큼, 군은 향후 체계적인 도시 설계를 통해 용당지구를 영암의 주거 안정화를 넘어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최적의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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