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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김철민의원, “여수의 뿌리, 농·어업 살려야”…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정책 재정립 촉구

해양수산도시 정체성 회복을 위한 ‘통합 해양수산 문화축제’ 필요

2026-03-19(목) 14:44
여수시의회 김철민의원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 김철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은 3월 18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 농업과 해양수산 분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는 365개의 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산도시이자 돌산갓, 방풍, 해풍쑥 등 특화 농업이 공존하는 도농어복합도시”라며 “농업과 수산업은 지역경제와 시민 삶을 지탱해 온 뿌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 정체성에 비해 농업 정책은 점차 주변화되고, 해양수산도시로서의 명성 또한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 정책의 패러다임을 ‘지원’에서 ‘투자’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시 농업 인구는 약 1만7천 명으로 6.3%를 차지하지만, 2026년 농업·농촌 분야 예산은 2.8%인 415억 원에 불과하다”며 “순천·나주·광양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 ‘돌산갓’이 가공산업을 포함해 연간 750억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에도 스마트 인프라와 기후변화 대응 생산 시설은 부족하다”며 “농업 정책을 보조금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정책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도시 정체성에 기반한 브랜드 확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여수는 해양수산도시임에도 이를 도시 브랜드로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거북선축제는 대표 축제 선정에서 탈락하고, 불꽃축제 역시 여수의 바다와 섬, 수산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파편화된 축제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수산 자원과 해양문화를 집약한 ‘통합 해양수산 문화축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철민 의원은 “농업 기반을 방치하면 여수의 땅이 죽고, 수산 정체성을 잃으면 여수의 바다는 사라진다”며 “농어업 분야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단순한 보조나 지원을 넘어 익숙한 관행을 깨고 비전을 먼저 제시하는 적극행정으로 여수시의 근간 산업인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해양수산 도시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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