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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머금은 순천만, 흑두루미 배웅 프로그램 운영

3월 말 람사르길 벚꽃길 따라 흑두루미와 마지막 인사

2026-03-19(목) 11:30
순천만에서 탐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탐조활동을 하고 있다.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순천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봄의 시작과 함께 흑두루미 북상시기에 맞춰 ‘흑두루미 배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순천만에는 약 8,600여 마리의 흑두루미들이 찾아왔으며, 현재 약 1,800여 마리가 머물고 있다.

이들은 3월 말 번식지를 향해 대거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순천만 람사르길은 3월 말이면 벚꽃이 피어나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대표 봄 명소로, 이 시기 흑두루미의 북상과 맞물려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올해 마지막 흑두루미를 관찰하면서 계절의 전환을 느낄 수 있다.

시는 흑두루미의 안전한 이동을 기원하고,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인 ▲흑두루미 배웅 탐조 ▲흑두루미 볍씨 나누기는 흑두루미를 관찰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더한다.

현장에서는 ▲흑두루미 솟대 만들기 ▲흑두루미 카드 엽서 만들기 ▲흑두루미에게 보내는 편지 ▲갈대 ‘복’ 빗자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흑두루미의 생태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벚꽃이 피어나는 순천만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흑두루미 배웅 프로그램’은 주말에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운영되며, 사전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습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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