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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구민호 의원, “여수국가산단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격상 강력 촉구”

유가 상승·나프타 수급 불안 겹쳐 공급망 위기 현실화… “생산 차질 우려”

2026-03-18(수) 11:38
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 여수시의회는 3월 18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민호 의원이 발의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구민호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 집적지로 국가 제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기반”이라며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침체와 공급 과잉, 제품 가격 하락 등 구조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과 원료 수급 불안까지 겹쳐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이미 여수국가산단 주요 기업들이 나프타 수급 차질로 고객사에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하는 등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는 생산 조정과 감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석유화학 산업은 NCC를 통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국가 제조업 공급망의 출발점”이라며 “그 위기는 반도체·전자·자동차·배터리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정부가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으나, 현재 위기 수준을 고려할 때 보다 강도 높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과거 군산 사례처럼 정량 지표뿐 아니라 산업 침체의 파급 효과를 반영한 정성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최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산업 회복 정책이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즉시 지정할 것 ▲기업·협력업체·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과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회복과 공급망 안정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산업 구조 고도화, 신산업 전환 등 중장기 산업 정책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구민호 의원은 “여수산단의 위기는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산업 전반과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산업 회복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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