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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

농식품부 선정…55억 원 투입해 안정적 주거 환경 마련

2026-03-17(화) 16:24
영암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는 17일 영암군에서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우승희 영암군수, 정운갑 영암군의회 부의장, 전남도의회 신승철, 손남일 의원, 영암군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5억원(국비 7억 5천만 원·도비 2억 2천만 원·군비 45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시종면 월송리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부지 면적 2천478㎡, 연면적 1천209㎡ 규모로 건립된 기숙사는 총 23개실의 숙소를 마련, 최대 46명이 생활할 수 있다. 각 방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췄고, 공용 세탁실과 공동 주방 등 근로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숙사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월출산농협과 근로계약을 하는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40여 명이 올해 4월 초 입주할 계획이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농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해 인권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하고, 농업 고용인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연 권한대행은 “근로자 기숙사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안전·생활 편의를 종합적으로 담아낸 복지 표준 모델”이라며 “농촌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농식품부가 전남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2022년 신규 추진한 사업으로, 그동안 국비 사업 4개소와 도 자체 사업 6개소를 포함해 총 10개소가 준공돼 농협 등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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