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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지역 어르신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성 높인다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국비 1억2천600만원 최다

2026-03-15(일) 13:02
AI 돌봄로봇 사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섬 지역을 중심으로 어르신에게 AI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6개 시·도가 선정된 가운데 전남도는 국비 1억 2천600만 원을 확보해 강원도와 함께 가장 많이 배정받았다. 이는 공모 신청 기준액인 6천300만 원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취약지 공모사업은 돌봄서비스 수요는 있으나 제공기관 부족 등으로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돌봄·건강·생활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응급의료 취약지, 인구 감소, 서비스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흥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 4개 군의 섬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가정 내 일상돌봄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형 돌봄 모델이다. 주요 서비스는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24시간 생활돌봄 ▲비대면 심리상담 ▲케어푸드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가정에 설치된 AI 돌봄로봇은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며 말벗이 되고 복약 알림과 안부 확인 등 일상 돌봄을 지원한다. 동시에 대화 내용, 활동량 변화 등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전달이 되고 필요시 전문가와 비대면 심리상담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고립되기 쉬운 섬지역 어르신의 일상에 작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어푸드 제공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건강 상태를 고려해 고령자 맞춤형 키트로 제공된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돌봄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을 ‘섬관리자’로 지정해 돌봄서비스 안내와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스마트 사회서비스 공모사업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AI 반려로봇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현장에서 어르신의 큰 호응을 얻으며 디지털 기술 기반 돌봄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지역 주민의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격차 완화와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섬 주민을 위해 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발굴해 전남형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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