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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전라남도의원, “은퇴자마을 특별법 시행 전 1년, 전남의 전략적 기회”

10년 전 전남이 먼저 시작한 정책…국가사업 주도권 확보해야

2026-03-12(목) 13:49
박종원 전라남도의원, “은퇴자마을 특별법 시행 전 1년, 전남의 전략적 기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은퇴자마을 조성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과거 은퇴도시 정책을 선도했던 전남이 다시 정책 주도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은 지난 3월 11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은퇴자마을 조성 특별법’국회 통과와 관련해 전남도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12일 국회에서 은퇴자마을 조성 특별법이 통과된 것은 수도권 부동산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국가적 결단”이라며, “대규모 국비 투입이 예상되는 만큼 전남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은 이미 10여 년 전 ‘새꿈도시’라는 이름으로 은퇴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던 선도 지역”이라며, “우리가 먼저 시도했던 정책이 이제 국가 법안으로 추진되는 만큼 그 결실을 전남이 먼저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특별법 공포 후 시행까지 남은 1년의 준비 기간을 “전남이 국가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은 ‘웰니스 은퇴자마을’ 조성을 위해 국토부와 협의에 나섰고, 강원 원주·춘천, 충북 제천·단양 등 여러 지자체도 ‘전국 1호 은퇴자마을’ 유치를 목표로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박 의원은 “우리가 통합 논의와 선거 국면에 집중하는 사이 타 지자체들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전남이 먼저 닦아놓은 길의 주도권을 다른 지역에 내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은퇴 세대인 베이비부머에 대한 인식 전환도 제안했다.

그는 “최근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건강과 경제력을 갖춘 핵심 소비층”이라며,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면 지역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결국 청년 유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전남이 먼저 뿌린 씨앗의 결실을 다른 지역에 내어주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은퇴자마을 정책의 표준을 다시 한번 선도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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