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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故김용호 열사 제66주기 맞아 추모식 거행

4·19혁명 도화선 된 열사 기려… 추모공간 환경 정비 추진

2026-03-10(화) 11:10
여수시는 지난 9일 故김용호 열사 제66주기 추모식을 개최하고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여수시는 지난 9일 故김용호 열사 제66주기 추모식을 개최하고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시는 올해 ‘여수지역 민주화운동 민주열사 추모공간 환경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설치된 故김용호 열사 동판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경건한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대표 김양곤)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행정안전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하며 열사의 넋을 기렸다.

故김용호 열사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민주주의 수호 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민주당 여수시당 문화부장이자 여수일보 경리부장이던 그는 3월 9일 옛 민주당사(현 중앙동 일원)에서 괴한 습격을 받아 3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으며 고인의 공훈은 2010년 건국포장 수서와 함께 4·19 혁명의 공로자로 공식 인정받아 2012년 국립 4·19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여수시는 열사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사건 현장에 추모 동판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추모 공간의 환경정비를 추가로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정비된 추모공간이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바로 세우고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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