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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빵과 장미 정신 모두의 존엄으로 실천”

광산구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성평등 광산’ 다짐

2026-03-06(금) 17:16
광산구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 광산구는 6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시민과 함께 성평등 세상을 위한 실천과 연대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평등과 연대로 광산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4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해 1908년 여성 노동자들이 외쳤던 ‘존엄(장미)’과 ‘생존(빵)’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연극, 이야기 마당(토크쇼), 공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프로그램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연 극단 예지몽의 기념 연극 ‘광산 다시 피는 장미’는 광산구에 사는 평범한 세 여성 일상을 무대에 올리며, 우리의 현실, 주변을 돌아보게 했다.

여성 인권, 존엄이 결코 선언, 구호가 아닌 삶의 문제, 모두가 지켜야 하는 가치임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내며 시민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여성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는 진솔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백희정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장, 김미현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 전문 안내원(도슨트), 박현옥 공감연대 공동대표는 ‘3인 3색 이야기 마당’에서 자신들의 삶과 경험을 시민과 나눴다.

이들은 각각 8분간 여성으로서의 성장 과정, 현장 경험을 이야기하며, “차이를 넘어 연대로 나아갈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 광산구는 성평등 실현과 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시민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퓨전국악 그룹 ‘루트머지’의 공연과 시민이 직접 작성한 ‘성평등 소망 카드’ 낭독 이벤트가 이어져 성평등 실현을 향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광산문화예술회관 행사장 로비, 광산구청사 1층 ‘모두의 쉼터’에 설치된 세계 여성의 날 사진관(포토존)에는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산구는 이날 아침 출근길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시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평등과 연대의 가치를 확인한 뜻깊은 시민 축제의 장이 됐다”라며 “118년 전 ‘빵과 장미’ 외침을 오늘의 실천으로 계승해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성평등 광산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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