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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공예 작품, 세계 3대미술관서 가치 인정

김현주 교수 ‘Blue Wave No.5’, 뉴질랜드 대표 문화기관 영구 소장

2026-02-26(목) 06:50
전남대 공예 작품, 세계 3대미술관서 가치 인정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공예전공 김현주 교수의 작품이 뉴질랜드 대표 문화기관인 Auckland War Memorial Museum 컬렉션에 영구 소장되며, 연구 기반 창작 교육의 성과가 글로벌 문화기관에서 인정받았다.

26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김현주 교수의 작품 'Blue Wave No.5'가 뉴질랜드 Auckland War Memorial Museum의 공식 컬렉션에 포함됐다.

이번 소장은 작품이 미술관의 연구·전시·교육 자료로 장기 보존되는 영구 소장 형태로, 김 교수의 작업이 국제 미술 제도 안에서 지속적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Blue Wave No.5'는 한국 전통 자개 공예의 ‘끊음질’ 기법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금속 기형 위에 자개를 한 조각씩 붙여 밀도 높은 표면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얇게 절단한 자개를 미세 단위로 배열하는 반복적 작업 과정을 통해 물성과 시간성이 축적된 조형 언어를 구현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색조의 층위를 형성한다.

특히 금속의 견고한 구조와 자개의 섬세한 질감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유기적 풍경을 만들어내며, 수공예적 반복 과정에서 형성되는 고유한 현존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품 표면에 나타나는 리듬감 있는 배열은 파도의 흐름을 연상시키며, 자연의 움직임과 생동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이번 작업은 전통 공예기법을 동시대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고, 한국적 미감이 지닌 시간성과 정신성을 현대미술의 맥락 안에서 확장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소장은 앞서 뉴욕 Metropolitan Museum of Art와 런던 Victoria and Albert Museum 소장에 이어 이루어진 성과로, 김현주 교수의 작품이 세계 주요 미술 기관에서 연이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전통공예의 현대적 가능성과 국제적 확장성을 입증하는 사례이자, 대학의 창작 연구 성과가 세계 미술관 컬렉션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대학의 예술 연구와 창작 교육이 국제 미술 현장과 직접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창작이 결합된 예술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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