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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의 유화가 김홍식’ 《 미완의 나부裸婦 》전 개최

국내외 주요 미술 기관 협력… 지역 근대미술 재조명

2026-02-24(화) 10:50
「미완의 나부」 포스터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여수시는 2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연계 전시인 ‘전남 최초의 유화가 김홍식’ 《미완의 나부裸婦》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수 출신이자 전남 최초의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 유학생인 김홍식(1897~1966)의 작품 세계와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수시가 소장한 미완성 누드화 한 점에 담긴 미술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김홍식은 3·1운동에 참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1923년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한 신지식인이다.

졸업작품 '자화상'과 '나녀裸女'를 남겼으며 1928년 귀국 이후 여수청년회관 건립과 여수농민회 활동 등 지역 계몽운동과 항일·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도쿄예술대학 대학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우종미술관과 협력해 '욕장浴場', '나부裸婦', '백모란', '나리꽃', '거위가 있는 풍경' 등 대표작과 함께 유작을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 개막식은 2월 27일 오후 3시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김홍식의 생애와 예술을 조명하는 ‘특별 제작 영상’ 시사회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3월 12일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전시와 연계한 학술 강연회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앞두고 지역 근대미술의 출발점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홍식의 삶과 작품을 통해 예술과 시대의 관계를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및 학술 강연회 관련 문의는 엑스포아트갤러리로 하면 된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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