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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서 주민 만난 민형배 의원, “서울 넘어 지역주도 성장 새로운 모델 만들 것”

장흥·강진에서 경청투어 성황리 개최…스마트팜 등 지역 의제 봇물
“시민 의견 듣고 통합 내용 채워갈 것”강조

2026-02-23(월) 04:46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지난 20일 장흥·강진에서 경청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지난 20일 장흥·강진에서 경청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장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장흥·강진 경청투어에서 “‘서울을 넘다’라는 것이 저의 의지다. 일거리가 충분하고 생활하는데 편리하고 환경적으로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통합특별시의 지향점”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통합의 내용을 알차게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혜경 광산을 여성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의 질문에 즉석에서 답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의료 사각지대 등 지역 의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한 참석자가 “장흥은 중간에 위치해 애매한 동네다. 이곳으로의 강제성 있는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자, 민 의원은 “공공기관이 올 때 통합과 지역 성장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곳이 어딘지를 충분히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기업 주도의 대규모 스마트팜 관련한 질문에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공공성을 담보한 구조라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면서, K-푸드 산업 기반과 연계한 농식품 산업 육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주민 참여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에는 “이 산업을 기업에 맡기면 공공성이 떨어지고 이익이 기업으로만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막기 위해 공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100조 정도의 투자기금을 마련해 특별시민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그래서 공공성이 강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의대 분원 설치 및 의료 사각지대와 관련해서는 “의사가 오지 않는 환경,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의료 공급이 근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지역 의사제를 강화하고 의사들이 지역에 올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역은 소멸 위기로부터, 수도권은 집중의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게 지역주도 성장”이라며 “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지역주도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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