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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퍼스 여순사건 특강, 지역민 500여 명 참여 속에 성료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군대는 국민이 제압해야”

2026-02-20(금) 09:08
전남대 여수캠퍼스 여순사건 특강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대학교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여순사건 특강’이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을 초청해 진행한 두 번째 강연 ‘비극의 시작점, 1948년 그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에는 지역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1차와 2차 강연을 합쳐 총 500여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여순사건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상흔과 진실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특강에서 썬킴 강사는 여순사건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제주 4·3과 여순사건을 남로당원이 주도한 반란이라 주장하지만, 실제 남로당원은 극소수였으며 그들이 주도했다는 증거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극의 핵심은 국군의 토벌과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이 대거 발생했다는 점”이라며, “국민에게 총부리를 돌리는 군대는 더 이상 국민의 군대가 아니다. 그런 권력은 국민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해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여순사건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여수학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금까지 여덟 차례의 학술 심포지엄을 비롯해 지역민 대상 강연회와 전시회를 개최하며, 여순사건의 진실 규명과 지역학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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