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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산강정원 입구 상징 표지석 설치…영산강 르네상스 본격화

57만 평 저류생태습지 중심축 세워…영산강 브랜드 가치 제고

2026-02-19(목) 14:10
나주시가 영산강정원 입구에 상징 표지석을 설치했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영산강정원 입구에 상징 표지석을 설치하며 ‘영산강 르네상스’ 실현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나주시는 높이 4.7m(좌대 포함), 최대 가로 4.3m, 무게 21톤 규모의 자연석 화강암 표지석을 기증받아 영산강정원 입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표지석에는 ‘영산강정원’ 한글 서체가 새겨져 정원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표지석은 국내 최대 57만 평 저류생태습지에 조성 중인 영산강정원의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서체를 작성한 나주 출신 서예가 박원해 씨는 “금성산 정상에서 백운(白雲)이 영산강을 감싸며 도약하는 형상을 서체에 담았다”고 밝혀 나주의 자연과 역사적 상징성을 더했다.

표지석을 기증한 목포 출신 최문작 씨는 “광주와 목포를 잇는 호남의 중심 물길인 영산강의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1993년부터 무등산과 삼학도 등 호남 주요 명산과 명소에 40점이 넘는 표지석을 기증해 왔으며 최다 표지석 기증으로 세계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정원은 최근 축제 성과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4년 처음 열린 영산강축제에는 36만 명이 방문했으며 2025년에는 44% 증가한 52만 명이 찾으며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표지석 설치는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상징적 이정표”라며 “영산강의 생태 자원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와 문화를 결합해 세계적인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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