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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삶의 방향…전남형 꿈실현 교육모델 ‘안착’

‘꿈 실현 인생학교’ 3년 차 운영, 상표등록으로 체계화

2026-02-19(목) 13:50
꿈실현인생학교 꿈 세움과정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사장 김대중)이 운영하는 ‘꿈 실현 인생학교’가 초등 5·6학년 대상 ‘꿈 세움 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3년 차 운영에 들어섰다. 지난 2월 10~11일(목포대), 11~12일(순천대) 양일간 열린 이번 과정에는 도내 초등학생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올해 1년간 도전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 실현 인생학교’는 꿈을 단순한 ‘희망 직업’이 아닌 자기주도적 경험을 통해 미래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전남형 꿈실현 교육 모델로,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상표등록까지 마쳐 브랜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꿈 세움 과정’은 ▲ 나 발견 ▲ 꿈 발견 ▲ 꿈 디자인 ▲ 꿈 발표·공유 등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 대신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자신의 관심과 강점을 탐색했다. 이를 바탕으로 1년간 실천할 구체적인 도전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소식에 참석한 김대중 교육감은 초등학생 시절의 꿈을 들려주며 “꿈은 꼭 직업일 필요도, 한 가지일 필요도 없다”며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며 삶의 방향을 잡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과거 꿈 실현 인생학교 멘티였던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선배 멘토’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선배 멘토들은 담임 역할을 맡은 ‘꿈길멘토’와 함께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촉진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멘티가 멘토로 성장해 다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로, 꿈 실현 인생학교가 지향하는 성장 모델을 보여줬다.

아울러, 수료식에서는 정성호 기부자(용호주식회사 대표)가 꿈 동반자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꿈 실현금’ 증서를 수여했다. 정 대표는 “이 기부금이 아이들이 열정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참여 학생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4기 과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전에는 꿈이 그냥 갖고 싶은 ‘직업’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5기 참여 학생은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많은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애 꿈 실현 인생학교장은 “꿈 실현 인생학교는 정답을 알려주는 학교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방향을 세우는 힘을 기르는 학교”라며 “아이들이 ‘뭘 해야 하나요?’ 대신 ‘이것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기 시작한 순간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꿈 실현 인생학교’는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향후 아이들은 꿈길멘토와 함께 자신의 도전 계획을 실천하고 점검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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