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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소방, 지난해 119신고 하루 평균 796건

108.5초마다 1건씩 접수…7월 집중호우로 건수 급증

2026-02-15(일) 14:43
구급차 출동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광주지역 119 신고 접수 건수가 29만543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96건으로 108.5초마다 1건씩 119 신고가 접수된 셈으로, 전년보다는 946건(0.3%)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7월의 신고접수 건수가 3만47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누적 강수량 5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침수 피해 신고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북구와 광산구의 신고접수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인구 대비 신고율은 동구가 1만명당 215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독거노인 비율 증가와 노후 건축물 밀집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고접수 유형별로는 ▲화재 신고 8552건 ▲구조신고 2만398건 ▲구급신고 7만2395건 ▲민원 안내 신고 5만3983건 ▲의료상담 4만7647건 ▲착오·실수 등으로 인한 무응답 신고 4만8420건 등이었다.

화재 신고 건수 8552건 가운데 실제 화재는 725건(8.5%)으로 집계됐으며, 화재 신고와 실화재 모두 봄철 건조기에 해당하는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구조신고는 집중호우가 내린 7월에 가장 많았으며, 구급신고는 온열질환·탈수·심혈관계 응급환자가 늘어난 7~8월, 저체온증과 연말 음주 관련 응급상황이 증가한 12월에 집중됐다.

민원 안내 신고는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나, 착오나 실수로 발생하는 무응답 신고는 17.8% 감소해 상황근무자의 업무 부담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등 복합재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난구조 장비 사전 배치 등 재난 대응 대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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