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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설 명절 떡 먹다 '켁켁'… 하임리히법 모르면 큰일 3대 안전수칙 당부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최우선 강조… 식용유 화재엔 K급 소화기, 빈집은 전원 차단 필수

2026-02-13(금) 16:28
전남소방, "설 명절 떡 먹다 '켁켁'… 하임리히법 모르면 큰일" 3대 안전수칙 당부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도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3대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수칙은 명절 기간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분석하여 ▲기도폐쇄 응급처치(하임리히법) ▲주방 식용유 화재 예방 ▲빈집 전열기구 관리 등 생활 밀착형 안전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온 가족이 모여 떡이나 고기 등 음식을 나누는 자리에서 발생하기 쉬운 '기도폐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을 경우 골든타임은 단 4분에 불과해, 구급대원 도착 전 보호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사를 가른다. 환자가 기침을 하지 못하고 목을 감싸 쥐는 ‘초킹 사인’을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대고 안쪽 위로 강하게 밀어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이어 명절 음식 조리 중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 역시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튀김 요리 중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 당황하여 물을 뿌리면 가열된 기름이 기화되며 불길이 폭발적으로 번질 수 있다. 이때는 배추나 상추 등 잎이 넓은 채소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거나, 주방 화재 전용인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귀성길에 오르기 전 '빈집 안전 점검'도 필수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문어발식 콘센트나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기 화재를 예방하고, 가스 밸브를 완전히 차단한 뒤 귀가 후에는 충분히 환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가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설 명절, 떡 하나가 자칫 큰 슬픔이 되지 않도록 서로의 안전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전남소방은 연휴 기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하임리히법 등 필수 안전 수칙을 꼭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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