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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 숲 탄소 거래 사업 논의

청산 모도 해역 미역 양식장 대상 탄소 거래 시범 사업 추진

2026-02-11(수) 09:29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완도군은 지난 8일 군청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이하 공단)과 '바다 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어민 소득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바다 숲 탄소 거래는 지자체와 민간 기업, 어업인이 탄소 흡수원인 바다 숲을 직접 조성·관리하여 생태계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내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를 전국 생산량 대비 50% 이상 생산하는 해조류의 주산지이다.

군은 ‘2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해조류를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최종 승인하게 될 시 탄소 거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목적은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탄소 흡수량을 측정하고 크레딧으로 전환해 수익을 추산해 보기 위함이다.

공단에서는 완도군의 협조 하에 ’25년 8월부터 청산 모도 해역 1ha 규모의 미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블루 크레딧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 등 사업 전반 ▲탄소 흡수량 검증 및 모니터링 기법 실증·검증 ▲사업 참여 어업인·어촌계 등의 수익 배분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우철 군수는 “해조류 블루카본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바다 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은 그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블루카본으로써 해조류의 가치 확대와 궁극적으로 군민 기본 소득과 연결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종덕 공단 이사장은 “완도에서 진행 중인 탄소 거래 시범 사업은 우리나라 해조류 블루카본 사업과 정책을 검증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서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본 사업과 별개로 해수부 주관 총 20개 소의 바다 숲 탄소 거래 대상지를 선정하는 ‘26년도 사업에 10개소를 신청했으며,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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