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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동물원, 광주·전남 동물원 협력체계 강화

거점동물원 운영 설명회 개최…지역 12개 동물원 참여

2026-02-06(금) 15:32
광주 우치동물원, 광주·전남 동물원 협력체계 강화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는 6일 우치동물원에서 광주·전남지역 12개 민간·공영 동물원, 동물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거점동물원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우치동물원의 역할과 운영 방향 등을 공유, 권역 내 동물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광주전남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조 개편 논의에 그치지 않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 위한 현장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광주·전남지역 민간·공영 동물원과 전남도 동물관련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우치동물원은 참석자들에게 ▲전문진료체계 구축 ▲멸종위기종 구조·보호 ▲종 보전 연구 ▲동물복지 상담(컨설팅) ▲시민 인식개선 활동 등 국가 거점동물원으로서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의료·연구·교육 지원을 중심으로 권역 단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동물복지 전국적 현안인 ‘사육곰 전면 금지’에 따른 사육곰 현황과 실태, 과제 등을 공유하고, 우치동물원 진료팀이 최근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한 ‘베트남 곰 보호센터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우치동물원은 현재 사육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2마리를 입식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사육곰 입식·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사파리 방식의 사육곰 보호시설 확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시설도 견학했다. 수술실과 영상진단실을 비롯해 이동식 의료장비(X-ray, 초음파, 내시경), 혈액검사 장비 등 전문 수의진료 기반시설을 살펴보며 거점동물원으로서 의료 지원 역량을 확인했다. 이들은 실제 회진에도 참여해 동물 관리환경과 운영체계를 공유했다.

우치동물원은 지난해 6월30일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돼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역 25개 동물원을 대상으로 질병 관리, 긴급보호·치료·재활, 종 보전 및 증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은 야생동물 치료와 보호를 아우르는 공공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광주·전남 통합에 맞춰 지역 동물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권역 전체의 동물복지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높이는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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