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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쌀을 맡겨뒀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 4년째 이어진 익명 기부

직접 지은 쌀 60포 기부로 설 명절 온기 전해

2026-02-06(금) 11:49
직접 지은 쌀 60포 기부로 설 명절 온기 전해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지난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의 조용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쌀을 맡겨뒀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짧은 말과 함께 걸려온 전화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해마다 직접 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왔으며, 올해도 관내 정미소에 백미 60포를 맡겨 군에 전달했다.

특별한 말도 이름도 남기지 않았지만, 변함없이 이어진 전화 한 통에는 이웃을 향한 깊은 마음이 담겨 있었다.

기부된 쌀은 설 명절을 맞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직접 지은 쌀을 4년째 꾸준히 나눠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이 나눔이 이웃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있다. 기부자의 뜻이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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