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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웅 전라남도의원, “전남 김, ‘Seaweed’ 표기 벗어나야...” 수출시장 경쟁력 확보

대한민국 ‘김’ 고유명사화 필요성 강조

2026-02-06(금) 11:47
김주웅 도의원, “전남 김, ‘Seaweed’ 표기 벗어나야...” 수출시장 경쟁력 확보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의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3일 농수산위원회 소관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 전남 김 수출 증가세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며,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김이 일반명인 ‘Seaweed’로 판매되고 있는 구조를 지적하고 장기적 시장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이 주산지인 김의 작년 한국 수출액은 역대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수산물 수출 품목 중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주요 수출국인 미국이 한국산 조미 김에 부과하던 관세를 폐지하면서 낙관적인 수출 호조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김 소비량 증가에 따라 한국과 김 생산 여건이 비슷한 중국과 일본의 생산 및 가공 능력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K-김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김은 기술 장벽이 높은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 환경만 갖춰지면 인건비가 낮은 국가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현재처럼 일반명으로 판매되는 구조에서는 가격 경쟁이 발생하는 순간 시장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수출 증가는 세계적 소비 확대 흐름에 따른 측면이 큰데 이를 K-푸드라는 브랜드 경쟁력을 주요 요인으로 오판하면 대응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김치와 떡 역시 일반명으로 수출되다가 후발 국가 제품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에야 브랜딩 전략이 강화됐다”며 “김 역시 Seaweed라는 이름으로 고착되면 장기적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어려워, ‘김’을 고유 명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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