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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여순사건, 교과서 수록 통해 미래세대에 전해야”

11일 ‘썬킴’ 초청, 두 번째 여순사건 특강 이어가

2026-02-06(금) 09:03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진행한 첫 번째 강연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대학교가 여순사건의 역사적 본질과 의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여순사건 특강’의 첫 포문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지난 3일,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진행한 첫 번째 강연에는 여수뿐만 아니라 구미, 광주, 익산 등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국제회의실 복도까지 가득 메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특강에서 최태성 강사는 “역사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의 기준점”이라고 전제하며, “여순사건은 인권 유린의 참상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역사적 시선을 합의해 나가는 ‘미완의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최 강사는 여순사건과 제주 4·3사건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여순사건은 제주 4·3의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시작된 연결된 비극”이라며, “제주 4·3이 2003년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전 국민적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여순사건 또한 교과서에 명확히 수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세대가 올바른 역사적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체적 교육의 토대를 만드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함께 경북 구미에서 행사장을 찾은 이민욱 씨는 “그동안 여순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강연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을 초청해 ‘비극의 시작점, 1948년 그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를 주제로 두 번째 여순사건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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