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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에 풀린 땅, 안전 불감증은 금물... 전남소방, 해빙기 사고 주의 당부

낮·밤 큰 기온차로 지반 약화 가속... 축대 붕괴·낙석 등 생활 속 위험요소 점검 필요

2026-02-04(수) 16:14
전남소방, 해빙기 사고 주의 당부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소방본부는 입춘(4일)을 맞아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아내리는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매년 2월에서 3월 사이는 겨울철 얼어있던 토양이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며 지반이 느슨해지는 시기다.

이로 인해 생활 주변의 옹벽·축대 붕괴, 낙석, 얼음 깨짐 등 다양한 형태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때이기도 하다.

이에 전남소방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3대 행동 요령을 강조했다.

우선, 주거지 주변의 낡은 축대나 옹벽, 담장에 균열이나 배부름 현상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비탈면에서 흙탕물이 흘러나올 경우 붕괴 조짐일 수 있으므로 즉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저수지나 하천의 얼음 두께가 급격히 얇아지는 만큼, 겉보기에 단단해 보이는 얼음 위에서의 낚시나 보행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해빙기 익수 사고는 저체온증으로 직결될 수 있어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행이나 운전 시 낙석 위험 구간에서는 서행하고,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때는 지반 침하 여부를 주의 깊게 살피는 등 생활 속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해빙기는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주변의 위험 요소가 드러나는 시기"라며 "도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점검이 대형 사고를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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