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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수 전남도의원,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이름뿐인 연구기관인가”...체질 개선 시급

104명 연구사 두고 2025년 논문 등재 14편....SCI급

2026-02-04(수) 13:20
차영수 도의원 2월 3일 2026년도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업무보고 청취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은 지난 2월 3일 열린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연구원의 연구 성과와 학술 논문 등재 실적이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한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식품·의약품 안전성 검사, 수질·대기·토양 등 환경오염 분석, 감염병 및 위생 관련 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전라남도의 핵심 전문기관이다.

동시에 지역 환경·보건 문제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적 대응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 기능도 함께 수행해야 하는 기관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은 104명의 전문 연구사가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2025년 학술 논문 등재 실적은 14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SCI급 국제학술지에는 단 1편만 등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 증진을 위해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155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은 2024년 SCI 논문 330편, 비 SCI 논문 31편을 등재하여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차 의원은 “시험·검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더라도, 연구기관으로 분류되는 조직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가 함께 축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술 논문은 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외부에 입증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논문 실적만으로는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지 않으면 중앙정부 연구과제나 외부 연구용역에서도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연구 기능이 약화된 상태가 장기화될수록 조직의 역할과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사 1인당 연간 논문 등재 목표조차 명확히 설정돼 있지 않다는 점은 기관 운영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점검해야 할 문제”라며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으로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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