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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겨울철 위기가구 위한 긴급복지지원 대폭 강화

소득·재산 기준 완화하고 빅데이터로 복지 사각지대 직접 발굴

2026-02-03(화) 09:32
동구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 동구는 겨울철 혹한기를 맞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소득 및 금융재산 기준이 작년보다 완화되어 지원 문턱을 낮췄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근로자, 사회보험료 체납자 등 실질적인 위기 가구를 보다 폭넓게 포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사항에 따르면,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월 192만 3,179원 이하(기존 179만 원), 4인 가구 월 487만 1,054원 이하(기존 457만 원)로 상향 조정됐다. 금융재산 기준 역시 4인 가구 1,249만 원 이하로 완화돼 더 많은 주민이 긴급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규모도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1인 가구 기준 생계비는 월 78만 3,000원, 4인 가구 기준 생계비는 월 199만 4,600원으로 책정됐다.

동구는 단순히 주민의 신청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기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적극 가동하고 있다.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 등 10여 가지 위기 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한 달간 해당 시스템을 통해 88건의 신규 긴급복지 지원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발굴된 은둔 주민에 대해서는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와 연계해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일상 회복을 돕는 입체적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삶의 벼랑 끝에 선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튼튼한 징검다리”라며 “형식적인 절차에만 얽매이지 않고 현장의 절박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경제 도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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