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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동행카드 40억원’ 닷새 만에 동났다

구매처마다 북새통…50만원권 수요 압도적

2026-02-02(월) 13:20
광주 남구, ‘동행카드 40억원’ 닷새 만에 동났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남구 동행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조금만 늦었으면 막차까지 놓칠 뻔했는데, 행운이 따라서 운 좋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광주 남구에서 발행한 상반기 남구 동행카드가 닷새 만에 모두 판매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군불이 되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한 남구 동행카드는 빠른 속도로 전체 소진됐다. 상반기 발행액 규모는 40억원으로, 지난달 26일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30일 오후까지 1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첫날에만 전체 발행액의 28.75%인 11억 5,000여만원이 판매됐고, 둘째 날과 셋째 날 등에도 9억원과 8억원 규모로 불티나게 팔렸다.
이 기간 주민들이 구매한 남구 동행카드는 총 8,580장으로 집계됐다.

이중 50만원권에 대한 수요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만원권은 7,861장이 판매됐고, 10만원권과 5만원관의 판매량은 각각 611장과 108장이었다.

상반기 남구 동행카드가 빠르게 완판된 이유는 카드 구매시 구매액 15% 선할인과 구매처 및 가맹점 확대까지 3박자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지갑이 좀체 열리지 않은 시점에서 15% 할인 혜택 제공은 소비 진작을 위한 마중물이 됐고, 지역화폐 구매처를 광주은행 모든 지점으로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인 대목도 큰 성공을 거뒀다.

또 구청 직원들이 관내 상점가를 순회하며, 남구 동행카드 취급 점포를 3,843곳까지 늘리는 등 지역화폐의 쓰임새를 다변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남구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등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남구 동행카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면서 “하반기에도 4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발행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오는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남구 동행카드 2차 발행에 나설 계획이며, 광주은행과 협의해 동행카드에 충전식 카드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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