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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보건소-한국문인협회 보성지부, 업무 협약 체결

'기억 한 자락, 내가 걸어온 이야기' 치매 어르신 글쓰기 프로그램 운영

2026-02-02(월) 11:53
보성군보건소-한국문인협회 보성지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가운데 흰색상의_한국문인협회 보성지부 양인숙 회장,오른쪽_보건소 박채원 건강증진과장)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보성군은 지난 1월 30일 보성군보건소와 한국문인협회 보성지부가 치매 어르신의 기억과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매 환자의 생애와 기억을 문학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억 한 자락, 내가 걸어온 이야기'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문인협회 소속 작가들이 치매 어르신과 함께 글쓰기 활동을 진행하고, 참여자의 삶의 이야기와 기억을 정리해 개인별 생애사 수기집으로 편찬할 계획이다.

완성된 수기집은 전시회를 개최해 가족과 지역 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학성 보성군보건소장은 “치매가 있어도 한 사람의 삶과 이야기는 여전히 소중하다”며 “이번 사업이 치매 환자에게는 자존감 회복의 기회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치매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보성지부 양인숙 회장은 “문학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며 “치매 환자 삶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고 전시를 통해 공유됨으로써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 기반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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