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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에너지관광위원회, 고도 지정 위한 전문가 포럼 성료

주민 혜택·재산권 보호 중심의 지정 전략 및 영암 연대 필요성 제기

2026-01-23(금) 15:18
나주시의회 에너지관광위원회, 고도 지정 위한 전문가 포럼 성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나주시의회 에너지관광위원회 주관한 '나주시 고도(古都) 지정 방안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지난 22일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영산강 고대문화권의 중심지인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마한의 고도 나주’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정책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민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나주학회, 반남유적보존회, 반남면 주민자치회 등 지역 주민과 나주시 관계 부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주제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고도 지정이 단순한 문화재 보존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범 국무조정실 부설 건축공간연구원은 '고도보존육성의 제도와 지정을 위한 접근 방안'을 주제로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 전제로 한 단계적인 고도 지정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천선행 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주민 체감형 혜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천 교수는 "고도보존사업과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나주의 역사적 중첩성에 기반한 지역민의 자긍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동신대학교 K-남도문화학과 교수는 '민·관·학 공동 추진체계의 필요성' 발표를 통해 고도 지정 시 우려되는 개발행위 제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견고한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의 제도화를 주문했다.

종합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마한의 고도 나주’ 지정이 나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과제임에 공감했다.

특히 마한 문화가 행정구역을 넘어 분포하는 만큼 고도 지정을 위한 전략적 방편으로서 나주와 영암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김철민 위원장은 "고도 지정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오늘의 논의가 '마한의 고도 나주'를 현실로 만드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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